로마사 논고.

일명 마키아벨리즘으로 악명을 떨친 니꼴로 마키아벨리는 일견 너무 실리만을 추구해서 정작 중요한 명분을 너무 무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 했었다. 덕(virtue)를 위해서라면 군주는 가능한한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죽여하 할 사람은 죽이고, 깨야할 약속은 깨고...또 이러한 모든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군주.

군주론에서 내가 오해 한 것이 있다면, 마키아벨리는 결코 명분을 무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로마사 논고를 읽는 도중에 이를 깨달았는데, 바로 종교에 관하여 그가 논한 부분을 통해서 이다. 16세기의 사람이 이러한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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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논고 제 14장 : 로마인들은 새점을 상황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해석했으며, 심지어 종교가 요구하는 바를 무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종교를 존중하는 외양을 신중하게 유지했다; 그리고 누구든 성급하게 종교를 경시하면, 그를 처벌했다.

(신중한 위반)
...이러한 방법을 집정관 파피리우스는 삼니움군과 맞닥뜨린 전투에 활용했는데...(전투 전에 새점을 쳤는데 점꽤가 나쁘게 나왔다)...파피리우스는 말했다. "점이 좋기 때문에 자신의 의무를 잘 수행 하도록 노력할 작정이며, 만약 점술가가 거짓말을 했다면 그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그는 종교의 규칙을 위반했다는 점을 군대로 하여금 알아채지 못하게 하면서 전투에 대한 결정을 밀고 나갔던 것이다.

(종교의 경시)
제 1차 포에니 전쟁때 아피우스 풀케르는 이와 정 반대의 조치를 취했다. 전투전에 새들이 모이를 먹지 않자,(모이를 먹지 않는 것은 나쁜 징조) "우리는 닭이 물을 마시는지 보겠다"라고 말하고 닭들을 물속에 던져 넣고 전쟁에 임했다.

파피리우스는 칭찬 받았지만, 풀케르는 처벌 받았다.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패했기 보다는, 오히려 한쪽은 점을 위반하는데 신중 했는데, 다른쪽은 성급하게 위반했기 때문이다.

by bada | 2004/12/18 17:32 | 문화 생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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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찌니 at 2004/12/18 17:40
당첨은 무슨..-0- 뽑찌도 않아
나 안경쓸 때 별명이야
이조교
-0-;;;
Commented by Robert at 2007/04/06 01:17
nice
Commented by Naomi at 2007/04/06 01:51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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